오늘은 조경관리에서 수목의 피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중 첫 번째 시간은 건조피해입니다.
◆ 건조피해 배경
수목은 일반적으로 낮에 많은 증산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부는 낮에 수분을 과다하게 잃게 되면 잎이 마르면서 수분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조 초기에는 밤에 수분 상태가 좋아지면서 회복이 가능하지만, 만성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면, 광합성을 저조하게 만들어 수목이 생장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시듦 현상이 낮과 밤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건조 피해가 있다고 판단하여 조치하여야 하고, 특히 대형목의 경우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이식하게 되면 이식 후 건조피해로 인해 고사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풍나무와 같이 건조피해에 약한 수목은 이식 적기인 봄에 식재를 하더라도 유지관리 및 건조피해에 대한 지식과 관찰 부족으로 고사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건조피해 병징
건조에 대한 피해는 활엽수와 침엽수가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1) 활엽수의 건조피해
활엽수의 경우 어린잎과 줄기의 시들음 현장인 위조현상이 나타납니다.
시들은 잎이 가장자리로 부터 갈색으로 고사하면서 말려들어 가며, 피해가 더 진전되면 낙엽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활엽수가 수분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잎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지 끝부터 서서히 죽어 내려옵니다.
1) 침엽수의 건조피해
침엽수의 경우에는 건조 피해가 초기에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위를 요합니다.
소나무의 경우 건조에 강한 수종으로 탈수 상태에 있더라도 가시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잎이 쪼그라들고 녹색이 퇴색하여 연녹색으로 되는 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미 나무가 죽기 직전까지 도달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때 관수를 충분히 하더라도 나무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침엽수의 건조피해는 특히 병해충으로 인해 피해와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시 주의를 해야 한다.
토양상태 병 및 해충의 침입흔적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 건조피해가 잘 나타나는 수목
건조 피해가 잘 나타나는 수목은 주로 천근성이거나 토심이 낮은 곳에서 자라는 수목입니다.
천근성 수목이라 함은 수목의 뿌리가 깊은 곳까지 뻗지 않고, 옆으로 넓게 퍼지는 형태를 말합니다.
특히 단풍나무류, 마로니에,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 등은 건조 피해로 쉽게 잎이 말리는 수목입니다.
◆ 건조피해 해결방법
관수할 때 뿌리 깊은 곳까지 완전히 젖을 때까지 충분이 관수하는 것이 물을 여러 번 놔눠서 주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또한, 하절기에 스프링클러로 넓은 면적에 관수를 하는 것보다 점적관수를 이용하여 나무 밑동에만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물주머니에 연결된 점적관수를 통해 나무 밑동에만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오늘은 이렇게 수목의 피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수목의 피해 사례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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