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정원공간 이야기 - 양주시 헤세의 정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경, 정원공간 이야기 여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경기도 양주시 헤세의 정원입니다.
이곳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곳인데,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안다는 '헤르만 헤세'의 이름을 딴 정원이 있습니다.
헤세의 정원은 1700년대에 은퇴한 환관들이 살며 양잠을 하던 곳으로, 오래된 뽕나무들이 운치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30년간 송추농원이었던 이곳을 2014년 정원으로 오픈하였습니다.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50-111
면적 : 약 10,000평
조성 : 1986(송추농원), 2014
가드너 : 조원장
이곳은 정원의 배경이 되는 북한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으로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있는 곳입니다. 작은 텃밭과 꽃밭은 어머니의 취미 공간이기도 하지만 텃밭의 채소들은 레스토랑 식재료로 손님들에게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모던한 스타일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나무들을 베지 않고 자연스럽게 존치해 놓아 정원에 세월을 담았습니다.
정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뿐만 아니라 정원을 둘러보며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즐거움도 주는 곳입니다.
곳곳에 아카시아나무, 일본목련, 라일락 등의 향이 좋은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봄에 오시면 정원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정원의 안쪽 북한산과 접해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눈에 띄는 하얀색의 투명재질로 된 버블 형태의 텐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밤에 빛나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자연의 일부과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가족들과 오면 좋은 곳인데 멋진 정원과 캠핑공간 갤러리와 카페가 있는 곳입니다.
북유럽의 향기로운 정원을 감상하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양주에 있는 헤세의 정원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따뜻한 봄날 가족과 연인이 있는 분들은 헤세의 정원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조경 및 정원공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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